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10 10:24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영풍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추진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8만7000원(19.38%) 상승한 5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과 액면분할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풍의 주가순자산비율(PER)은 0.21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풍은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10대 1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춰 주식 유동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영풍은 ▲제련사업 정상화 ▲신규 성장 동력 확보 ▲고려아연 경영권 회복 후 투자 수익 확대 ▲2027년 환경 투자 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33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4.5% 달성을 목표로,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이번 밸류업 방안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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