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10 16:36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25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27%) 상승한 2570.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출발했지만 장 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7억원, 14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4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10%) ▲현대차(0.41%) ▲기아(1.24%) ▲네이버(0.94%)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전일과 동일한 각각 5만3700원, 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는 방산업종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됐다. 이는 최근 유럽 방위비가 증가한 까닭이다.
이날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2600원(2.90%) 뛴 9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도 4100원(5.14%) 상승한 8만3800원에 마감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그룹 방산 3사가 첨단 인공지능(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자 이날 5.45% 상승했다.
반면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내수진작 의지에도 소비자물가지수 부진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화장품 업종인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1만2300원(-6.67%) 하락한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도 2700원(-2.31%) 떨어진 11만44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롯데관광개발(-2.09%)도 동반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반등에도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 일본 등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며 "그럼에도 코스피는 꿋꿋하게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8포인트(-0.26%) 하락한 725.8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5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8억원,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알테오젠(0.95%) ▲에코프로비엠(5.40%) ▲에코프로(0.84%) ▲휴젤(6.45%) ▲클래시스(2.20%) ▲리가켐바이오(2.00%) ▲파마리서치(3.77%) 등은 상승한 반면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JYP Ent(-9.31%)와 에스엠(-2.65%) 등 엔터 업종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5원 오른 1452.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