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18 20:05

31일 대체거래소 종목 800개 확대…"매주 주말 합동점검 실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박성민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 오류의 원인이 동양철관 중간가 호가 문제 때문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발생한 주식거래정지 사고와 관련해 "동양철관 종목 자전거래방지 조건(SMP) 호가의 매매체결수량 계산시 중간가호가 수량 누락이 발생해 매매체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SMP란 거래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호가가격 단위 1원인 종목(가격이 2000원 미만인 종목)에서 호가스프레드가 1틱(1원)인 경우 중간가 호가 가격이 절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라는 설명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약 7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코스피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동양철관은 오후 12시 5분부터 3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이날 장 종료 후 간부 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31일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이 800종목으로 확대되는 만큼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4월 말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매주 주말 넥스트레이드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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