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21 15:03
지난 4일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스트레이드)
지난 4일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스트레이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최근 매매체결종목 확대 이후 프리마켓에서 일부 종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과 관련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1일 NX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리마켓의 최초 가격이 1주에 의해 상·하한가로 체결된 사례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일기획은 지난 14일과 18일 프리마켓 개장 직후 각각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두 번 모두 거래량은 1주에 불과했다. 

NXT는 "일부 투자자가 유동성이 부족한 시간대를 이용해 적은 수량으로 상한가나 하한가를 형성하고자 고의 주문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정 계좌에서 반복적으로 일부 종목에 대해 1주의 상·하한가에 호가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NXT는 프리마켓의 최초가격을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접속매매는 정보가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프리마켓에서 일부 종목의 최초가격이 상한가 또는 하한가에 결정되고, 이후 정상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NXT는 해당 주문이 제출된 증권회사를 통해 해당 투자자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유사한 행위가 반복되는 경우 해당 투자자의 주문 수탁이 거부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NXT 관계자는 "적은 수량에 의한 고의적 상한가 또는 하한가 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참여 증권사, KRX 시장감시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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