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22 06:17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협상 가능성에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3포인트(0.08%) 상승한 4만1985.35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08%) 상승한 5667.56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8% 낮은 수준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42포인트(0.52%) 오른 1만7784.05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는 이번 주 다우는 1.2% 상승하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0.5%, 나스닥 0.17% 올랐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1.00%), 임의소비재(0.63%), 정보기술(0.49%) 등이 상승한 반면 부동산(-1.02%), 소재(-1.00%), 유틸리티(-0.66%) 등은 하락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 거부할 시 가자지구 영토 일부를 영구적으로 점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가자지구에서 지상군의 추가 진격을 명령했다. 이에 시장은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발효 예정인 상호 관세에 대해 협상의 여지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는 상호 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면서도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밝혔다. 

이밖에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 속에 12.45달러(5.27%) 급등한 248.7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0.83달러(-0.70%) 하락한 11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4.17달러(1.95%) 오른 218.27달러, MS는 4.42달러(1.14%) 뛴 391.2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2포인트(-2.63%) 하락한 19.2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3.42포인트(-0.94%) 내린 4557.95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6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15달러(0.21%) 상승한 71.6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2%) 상승한 68.2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5.10달러(-0.50%)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302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