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3.24 17:20
(출처=마이클 세일러 X)
(출처=마이클 세일러 X)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예고에 8만70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2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2% 상승한 8만7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2.17% 오른 1억2798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마이클 세일러는 X(옛 트위터)에 "더 많은 오렌지가 필요하다(Needs more Orange)"며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예고했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17일 비트코인 130개를 매수해 현재 총 49만9226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튿날 스트래티지는 10% 시리즈 A 영구 스트라이프 우선주 850만주를 1개당 85달러에 매각해 약 7억1120만달러를 조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돈 대부분이 비트코인 추가 구매에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신 우선주 시리즈는 (기존 8%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제공되고 보통주 전환 조항이 없다는 점에서 스타크넷(STRK) 코인과 다르다"며 "스트래티지는 이번 신규 구매로 50만개 이상의 토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들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24% 상승한 2073달러,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3% 오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2.14% 상승한 2.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5위 비앤비는 전날 대비 0.03% 오른 623.10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5.92% 상승한 13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1점(공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7점·공포)보다 4점 높아진 것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