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3.24 12:10

"전군 경계태세 강화…한미 공조·우방국 협조 공고히 할 것"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경찰청장 직무대리에 "과격시위 등으로 인한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관리 및 주요인사 신변보호, 다중운집 안전관리대책 등 사회질서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탄핵심판 선고 직후 관계부처에  "엄중한 상황 속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국정운영에 만전을 다해 달라"며 안보·치안 유지 및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안보 분야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및 합참의장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고, 외교부 장관에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서도 국방부·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가용 병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인근 주민 대피, 입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한 대행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경제, 사회, 안보 등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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