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24 17:16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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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26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42%) 하락한 2632.0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3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6%) ▲현대차(3.90%) ▲기아(3.13%) ▲KB금융(0.6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1.86%)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삼성전자우(-1.97%) ▲셀트리온(-0.86%) ▲네이버(-1.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백악관이 오는 4월 2일 부과 예정이었던 관세 범위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가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부터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2930만대를 달성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더했다.  

지난주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아는 경영진의 자사주매입 공시와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7.48%) 상승한 6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는 1850원(4.45%) 오른 4만34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리스크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유입됐지만, 가장 큰 화두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일정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이 예정되며 정치적 불안감이 잔존한다"고 분석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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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11%) 상승한 720.2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5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68%) ▲HLB(15.48%) ▲삼천당제약(1.75%) ▲코오롱티슈진(1.5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30%)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2.08%) ▲휴젤(-1.20%) ▲클래시스(-1.88%) ▲리가켐바이오(-1.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미디어·엔터주가 상승했다.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문화 교류 복원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증폭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4.07%) 뛴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1.27%)과 에스엠(2.39%) 등도 동반 상승했다.

덴티스는 자체 개발한 공진주파수분석법(RFA)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첵큐(ChecQ)'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으로 18.38% 상승했다. 아이씨에이치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용 단열소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19.83%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5.0원 오른 1467.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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