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25 16:53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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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매도에 연이틀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68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2억원, 6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21%) ▲현대차(3.29%) ▲기아(2.13%) ▲셀트리온(0.49%) ▲네이버(0.24%) ▲KB금융(0.1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1.65%)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전자우(-0.9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간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국 현지 생산에 약 2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현대차는 전일 대비 7000원(3.29%) 오른 22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였다. 이밖에 ▲기아(2.14%) ▲HL만도(3.68%) ▲화신(3.46%) ▲현대모비스(0.72%) 등 자동차주와 자동차 부품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전날 뉴욕증시 기술주들이 상승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6%) 내린 5만9800원에, SK하이닉스(-1.65%)와 DB하이텍(-5.65%)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방산주 역시 최근 유상증자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원(-8.82%) 하락한 10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1%)와 한화시스템(-7.19%)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하락한 것은 현지화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결과"라며 "최전방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화 전략과 별개로 협력사들의 이해득실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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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6포인트(-1.24%) 하락한 711.2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5억원, 8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9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HLB(2.98%) ▲휴젤(2.27%) ▲클래시스(1.75%) ▲리가켐바이오(0.70%)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2.00%)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 등은 하락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자큐보정)의 기술이전 단계별 기술료를 받게 됐다는 소식으로 22.24% 상승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수술 후 3주만에 암의 재발 여부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미세잔존암(MRD) 검사 제품인 '캔서디텍트'가 혁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6.91%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5원 오른 1469.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 지난 2월 3일 이후 50일 만에 장중 147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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