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26 06:4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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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일부 국가에 면제 또는 완화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히며,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01%) 상승한 4만2587.50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8포인트(0.16%) 뛴 5776.65를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7포인트(0.46%) 오른 1만8271.8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1.43%), 임의소비재(0.98%), 금융(0.49%)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1.61%), 헬스케어(-1.29%), 부동산(-1.22%)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콘퍼런스 보드의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2월 대비 7.2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추정치(93.5%)보다 낮았다.

특히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65.2로 9.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기준선인 80 수준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이토르의 미국 투자 분석가인 브렛 켄웰은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 소비자, 기업들의 심리가 계속 약화하고 있다"며 "관세와 거시적 측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소비자 심리와 신뢰가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할 상호관세에 대한 완화 가능성을 밝히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는 전날 인터뷰에서 "제약 및 자동차와 같은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가까운 미래에 실행될 것이지만, 많은 나라에 휴식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며 무역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밖에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45% 상승했고 루시드는 1.62%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5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3포인트(-1.89%) 하락한 17.1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2.89포인트(-0.70%) 내린 4661.34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6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14달러(0.19%) 상승한 72.5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4%) 상승한 69.1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0.60달러(0.35%)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302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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