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7 17:08
안정적 온∙오프로드 주행 위한 서스펜션·타이어 적용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2열 공간·다양한 편의 사양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기아가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The Kia Tasman Tech Day)'를 열어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더 기아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기아는 이날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온∙오프로드용 기술을 소개하고, 각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전시한 별도의 공간을 구성했다.
타스만은 뛰어난 적재 능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높은 내구성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픽업 플랫폼이 적용됐다.

타스만의 플랫폼은 두 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 구조'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최대 700kg의 적재 중량과 3500kg 견인 성능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타스만은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로 252mm의 높은 최저지상고(X-Pro 모델 기준)를 확보했다. 또한 변속기와 배기계 부품, 연료탱크 등 주요 부품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험로 주행 시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타스만의 적재함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mm로,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적재함에 ▲목재를 끼워 적재 공간을 나눠 효율적으로 화물을 수납할 수 있게 해주는 디바이더 거치 홈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220V 인버터 등이 적용돼 고객 편의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타스만은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을 적용했다. 이는 역대 기아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이다.
2속 ATC를 적용해 운전자는 주행 상황에 따라 ▲2H(후륜) ▲4H(전륜-후륜 균등 배분) ▲4L(저단 기어 체결) ▲4A(자동) 등 4개의 구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X-Pro 모델에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와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 '락', 'X-트렉' 모드를 추가 적용했다.
이 밖에도 '그라운드 뷰 모니터', '오프로드 페이지' 등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갖췄다.
더불어 2214mm의 승객실 크기를 바탕으로 1·2열 시트 백의 두께를 줄여 더욱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고,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개방,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스만은 지난 2월 국내 계약을 시작했고 가격은 3750만원부터다. 기아는 오는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운영,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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