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28 09:50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진은영 기자)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진은영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추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종가 대비 39.08포인트(-1.50%) 낮은 2568.07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2560.79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26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7억원, 6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의 약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적이지 못한 관세 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둔 점 역시 투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0.42%)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2.43%)를 비롯해 ▲SK하이닉스(-3.38%) ▲삼성바이오로직스(-0.57%) ▲현대차(-3.06%) ▲삼성전자우(-1.97%) ▲셀트리온(-1.10%) ▲기아(-2.55%) ▲KB금융(-1.00%) ▲네이버(-1.21%) 등이 하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차주 공매도 재개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높아지며 관망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종가보다 6.96포인트(-0.98%) 낮은 700.5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1% 이상 하락 출발하며 지난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98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억원, 145억원씩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56%)과 레인보우로보틱스(0.55%), 휴젤(0.75%), 리가켐바이오(0.42%) 등이 상승중인 반면 에코프로비엠(-1.76%), HLB(-0.68%), 에코프로(-1.55%), 삼천당제약(-4.78%), 코오롱티슈진(-1.23%), 클래시스(-0.70%)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7원 오른 1466.0원에 개장해 현재 1466.4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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