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04 16:22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박성민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관련 전체 간부 대상 비상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거래소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체 간부를 대상으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탄핵 선고 이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사적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테마주에 대한 불공정 거래나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통해 상시 진행 중인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날 정치 테마주는 윤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는 전일 대비 2290원(29.93%) 뛴 99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주인 진양산업은 전일 대비 1810원(25.39%) 오른 8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양화학도 945원(30.00%) 상승한 4095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인 대상홀딩스, 태양금속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인 안랩, 써니전자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거래소 전 임직원은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급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사적 근무기강 확립, IT시스템 점검 강화 등 배전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국내외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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