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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17 13:0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또 한번 브레이크를 걸었다.
17일 금감원은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에 재차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한화에어로가 금감원 요구에 따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지 7거래일 만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의 당위성과 주주소통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기간 내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증권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금감원의 이번 조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조달 일정은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증권신고서에는)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기재돼야 한다"며 "새로 접수된 증권신고서는 엄격한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