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1 16:16
공정위, 양사 간 기업결합 승인…24일 임시주총서 새 이사회 구성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항공 경영에 착수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대명소노그룹와 티웨이항공 간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공정위는 심사 과정에서 대명소노에 일부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하면서 심사 기간이 다소 길어졌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번 승인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호텔·리조트 산업과 항공 산업 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대명소노는 올해 2월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였던 예림당과 오너 일가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5234만 주)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해 이번에 결론을 내렸다.
대명소노는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해 새 이사회를 구성한다. 대표이사에는 대명소노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오를 전망이다.
신임 대표 후보로는 소노인터내셔널 소속 이상윤 항공 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서동빈 항공 사업 TF 담당 임원이 거론되고 있다.
대명소노는 향후 대표이사 선임 이후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티웨이항공 임시 주총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서울지점 항공훈련센터 학과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