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10 06:16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이번 주 장을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07포인트(-0.29%) 내린 4만1249.38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07%) 낮아진 565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8포인트(0.00%) 오른 1만7928.92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에너지(1.05%), 부동산(0.65%), 임의소비재(0.63%)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1.10%), 통신(-0.62%), 필수소비재(-0.61%) 등은 하락했다.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는 0.16%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0.47%, 0.27%씩 내렸다.

투자자들은 주말 사이 열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대기하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벌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80%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인 M7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향후 두 달 안에 H20보다 성능을 낮춘 개량형을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전일 대비 0.72달러(-0.61%) 내린 11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테슬라(4.72%) ▲마이크로소프트(0.13%) ▲아마존(0.51%) ▲애플(0.53%) 등은 상승한 반면 ▲메타(-0.92%) ▲알파벳(-0.9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8포인트(-2.58%) 낮아진 21.9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6.06포인트(0.81%) 오른 4466.50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연이틀 상승 중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12달러(1.78%) 오른 63.9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94%) 높아진 61.0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5.00달러(0.76%) 오른 트레이온스당 3330.8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4000달러선을 웃돌았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7.24% 오른 2339.6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