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09 06:41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영미 무역 협상이 타결 소식에 미중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며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48포인트(0.62%) 오른 4만1368.4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66포인트(0.58%) 높아진 566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9.98포인트(1.07%) 상승한 1만7928.14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1.35%), 산업(1.34%), 에너지(1.26%)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0.91%), 유틸리티(-0.86%) , 부동산(-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영국과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영국과 무역협정 합의소식을 알렸다. 그는 "영국과의 이번 협정은 앞으로 수년 동안 미국과 영국 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완전하고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적었다.

미국은 영국에 부과한 자동차 관세 25%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한해 10%의 기본 관세만 매기기로 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중 첫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실질적일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호재가 됐다.

종목별로 보면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 시장에 의존하는 보잉은 관세 협상 소식에 전날 대비 6.14달러(3.31%) 급등한 191.70달러에 거래됐다. 

기술주 역시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0.26%)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1.11%) ▲아마존(1.79%) ▲메타(0.20%) ▲테슬라(3.11%) ▲알파벳(1.93%) ▲애플(0.63%) 등 M7 종목이 나란히 상승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7포인트(-4.54%) 낮아진 22.4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08포인트(1.00%) 오른 4430.4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 중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04달러(3.34%) 오른 63.1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7달러(3.74%) 높아진 60.2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79.40달러(-2.34%) 내린 트레이온스당 331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