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5.24 13:05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제51주기 상월원각대조사 열반대재가 열린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여야 대선 캠프 인사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행사에 참석해 "호국불교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국가 없이는 종교도 없다고 강조하셨다"며 "그 애국심과 불교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상월원각대조사는 1970년 대한불교 천태종을 정식 등록한 인물이다. 김 후보는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이끈 역사적 인물"이라며 불교계 인사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행사의 핵심 장면은 단상이 아닌 객석에서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인사 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김 여사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에 화답했다. 짧은 인사였지만, 정치적 긴장이 서린 대선 국면 속에서 양 진영 인사의 공개적 교류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김문수 후보는 행사 직후 "좋았다. 자주 만나야지"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구인사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윤상현, 이종배, 이헌승, 엄태영, 김형동, 박충권 의원이 함께했고 민주당 측에서는 김혜경 여사 외에도 김영배, 이수진, 김준혁, 백승아 의원, 오영훈 제주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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