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5.24 11:30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출처=김문수·이준석 후보 SNS)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출처=김문수·이준석 후보 SNS)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차기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가 지역별 핵심 지지층 다지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일 경기 남부권을 집중 공략한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만큼 경기권은 사실상 그의 정치적 기반으로 분류된다. 이날 오전 유튜브 'K-이니셔TV'에서 청년 대상 콘텐츠에 출연한 뒤, 부천을 시작으로 안양·시흥·안산을 순회한다. 수도권 지지율 하락세를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불교계 일정 소화 후 보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TK)으로 향한다.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열반대제에 참석한 뒤, 경북 영주·안동·상주·김천 유세에 나선다. 구미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하고, 칠곡까지 동선을 잇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공시생과의 접점을 노린다. 오전엔 유튜브 '와이스트릿' 라이브에 출연했고, 이후에는 수원과 성남 등 수도권을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진입한 만큼, 수도권 행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야권 단일화 여부가 24일 중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일은 본투표용지 인쇄일이다. 이 전까지 후보가 사퇴할 경우 투표용지에 '사퇴' 표기가 들어간다. 정치권에선 이날을 1차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본다. 사전투표 시작일인 29일도 변수다.

수도권, 청년, 무당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전체 판세는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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