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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5.25 14:39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26일부터 나흘간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상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배 454척에 승선한 3051명이 투표 대상이다.
해당 투표 제도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간 실시해 왔다.
지난 제20대 대선 선상 투표 신고자 수는 3267명이었다. 그 중 95.1%에 해당하는 3108명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선박별 투표 일시와 장소는 선상투표 기간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한다. 입회인 역시 한국 국적자 중 1명 이상이 선장의 재량으로 선정된다.
선장은 투표 기간 시작 전인 오늘(25일)까지 선상투표 홈페이지 또는 선박의 팩시밀리를 통해 선상투표 용지를 수신해 선거인(선원)에게 교부한다.
선상투표지는 투표가 완료되면 팩시밀리를 통해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돼 선거인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 선관위로 전해진다. 투표지는 기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보내지는 '쉴드팩스'로 전달된다.
선상투표 신고자 중 투표 시작 전 국내에 도착한 유권자는 선원수첩과 승무 경력 증명서 등 승선 경력 확인 서류를 첨부해 해당 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대선 당일 투표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