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 대응 전담 조직과 국민 참여 플랫폼 신설로 경제 위기와 정치적 갈등을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비상경제 대응 TF' 조직과 국민 참여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6월 4일부터 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아야 한다"며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준비한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후 정치 보복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축했다.

이 후보는 "권력을 남용한 정치 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며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불식하기 위한 '국민 참여 디지털 플랫폼' 구축 계획을 내놨다. 해당 계획에는 공직자 국민 추천제와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 후보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때 민주주의가 굳건해질 것"이라며 "비상계엄 국회 통제 강화,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에 대해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