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6 11:51
최초 3사 통합관 운영…함정부터 무인체계·에너지까지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화 방산 3사의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은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화오션의 함정 역량에, '함정의 두뇌' 전투체계(CMS) 시장 절대 강자인 한화시스템의 무인체계가 탑재되는 게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잠수함 잠항 능력을 극대화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진다.
방산 3사는 MADEX 2025에서 한화 통합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한화관은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장에서 동시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에 더해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공개한다. 이에 따라 무인함정 2종과 수상함 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총 8종의 최신 기술 적용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와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000톤급 및 2800톤급, 3600톤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폴란드 및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敵)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지휘통제하는 CMS를 자체 개발해 우리 해군 수상·수중함 공급률 99%를 기록하는 등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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