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5.26 11:38

대양작전용 6500톤급 호위함 최초 공개 및 미래기술 선보여

HD현대중공업이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전시할 6500톤급 수출형 호위함(모델명 HDF-6000) 조감도. (이미지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전시할 6500톤급 수출형 호위함(모델명 HDF-6000) 조감도. (이미지제공=HD현대)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5'에서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덱스에 참가해 218㎡ 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마덱스는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 산업 전문 전시회로,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및 1만5000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K-해양방산의 영역 확장을 위해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잇달아 손을 맞잡는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함정·수출함정·미래함정 3가지 주제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국내함정 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배치한다.

수출함정 섹션에서는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고기능·고사양의 대양작전용 6500톤급 호위함을 최초 공개한다. 미래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미래함정 콘셉트 'HCX 시리즈' 진화형인 'HCX-25'와 AI 기반 유·무인복합전력 기함(지휘함)이 될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등을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LIG넥스원 등과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 적용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교환한다. 포르투갈 해군과도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아울러 HD현대는 전시회 기간 중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HD현대는 채용박람회에서 현업 담당자들 및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팝업스토어에서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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