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5.29 16:34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이 장기 정체 흐름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가격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6% 하락한 10만7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0.17% 오른 1억5030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하락한 이유는 장기적인 통합 구간 진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날(현지시간)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이번 주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더 많은 매수 압력이 없다면 비트코인 시장이 또 다른 장기적인 통합 기간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닉스 애널리스트들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이들은 코인텔레그래프와 공유한 메모에서 "10만8000달러는 지난 이틀 동안 주요 롱 포지션 방어선이었다"며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고, 시장 구조가 숏(하락) 바이어스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79% 상승한 2734.82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과 같은 수준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엑스알피는 전날 대비 0.28% 하락한 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0.47% 오른 685.01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0.74% 상승한 172.9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65점(탐욕)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8점·탐욕)보다 3점 낮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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