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6 16:2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중동에서 발생한 지정학 리스크를 딛고 2% 가까이 상승하며 불기둥을 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04포인트(1.80%) 오른 2946.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8포인트(0.31%) 오른 2903.50에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전환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9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13일(2962.09)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25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21개, 하락한 종목은 280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5.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현대차(1.26%) ▲KB금융(1.70%) ▲HD현대중공업(5.03%) ▲기아(0.31%)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8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전자우(-1.1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원전, 금융, IT 등 신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속된 테마와 섹터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밀어올리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8.40포인트(1.09%) 높아진 777.2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4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4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5.19%) ▲파마리서치(5.65%) ▲휴젤(3.23%) ▲펩트론(0.70%) ▲리가켐바이오(5.14%) ▲클래시스(1.0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17%) ▲HLB(-3.23%) ▲에코프로(-1.7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8원 내린 1363.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