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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16 13:1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불닭 열풍을 등에 업은 '황제주' 삼양식품의 주가가 120만원선까지 뚫어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7만2000원(6.02%) 뛴 12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128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늘어나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1838억원을 투입, 밀양 2공장을 완공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1공장과 함께 전체 수출 물량의 50%를 소화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계적으로 가동되는 밀양 2공장은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약 35% 확대돼 믹스 개선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매출 증가율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2공장은 7월부터 주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원주·밀양 1공장, 익산공장의 공급이 빠듯한 상황을 고려하면 신규 공장의 생산 기여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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