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7 06:00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출범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운영 방향을 설계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날 위원회는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한주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위원회 운영의 두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위원회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과제는 신속히 수립하되, 국민과 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단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예산, 법령, 규제 합리화 등 실행력을 높일 수단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과제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각각 적절한 속도로 조율하고, 기후 대응 등 미래 과제는 연차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국민의힘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3선 송언석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어제 송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인 60표를 확보하며 원내대표로 당선됐습니다. 함께 경선에 출마했던 이헌승 의원은 16표,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획득했습니다.
송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김천시입니다. 통상적으로 정치권에서 송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됩니다. 이에 송 신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절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송 원내대표는 "미래만 보고,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우리는 늘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제 모든 것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40선
코스피가 중동에서 발생한 지정학 리스크를 딛고 2% 가까이 상승하며 불기둥을 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04포인트(1.80%) 뛴 2946.6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940선을 넘어선 건 지난 2022년 1월 13일(2962.09) 이후 3년 5개월만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공세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13일)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자 하락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전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25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다시 2940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김용현 前국방부 장관 '조건부 보석'
법원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석을 결정했습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보석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27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은 법원의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른 1심 구속 기간이 최장 6개월로 구속 기간 내 심리를 마치는 것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지하철 타자"…티머니, 애플페이 지원
이제 아이폰 사용자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티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머니,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옵니다"라는 문구와 애플페이로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애플페이가 대중교통 결제를 지원하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에서 애플페이를 쓸 수 있었지만, 대중교통에서는 여전히 실물 카드나 별도 앱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티머니는 그간 NFC 호환성, 보안 시스템 구축 등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왔으며,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진 수수료 협상 역시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