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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6.23 08:47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6% 오른 배럴당 76.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 오른 79.49달러에 형성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21일 한때 배럴당 8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6%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9% 내렸다.
유가 급등은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이란 의회(마즐리스)는 22일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다만 해협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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