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23 09:36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980선…코스닥도 1.8% 밀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타격 등 대내외 악재에 30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사진=뉴스1)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타격 등 대내외 악재에 30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으로 중동 전쟁 긴장감이 고조되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3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74포인트(-1.28%) 밀린 2983.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64포인트(-0.98%) 내린 2992.20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내림 폭을 확대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코스피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 반 만에 3000포인트 위에서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은 대외 악재 여파로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429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0억원, 16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네이버(1.30%) ▲두산에너빌리티(5.81%)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2.92%) ▲삼성바이오로직스(-1.87%) ▲LG에너지솔루션(-3.93%) ▲현대차(-3.81%) ▲삼성전자우(-2.41%) 등은 하락 중이다. KB금융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장 대비 14.66포인트(-1.85%) 급락한 776.8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52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1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84%) ▲휴젤(0.54%) ▲삼천당제약(0.18%)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3.46%) ▲에코프로비엠(-4.90%) ▲HLB(-3.36%) ▲에코프로(-4.41%) ▲레인보우로보틱스(-1.90%) ▲펩트론(-3.11%) ▲클래시스(-0.99%)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9.4원 오른 137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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