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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6.24 15:34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연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되도록 빠른 이전에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 장관은 "여러 부분에 있어 A부터 Z까지 답은 준비돼 있다. 신속한 이전을 위한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부지, 건물 등 순차적인 수행을 할 때 일(해수부 부산 이전)이 늦어질 수 있으니, 건물의 형태나 양 이런 것들은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부연했다.
해수부 이전은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내건 대표적인 지역 균형발전 공약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산 유세 당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을 해양 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신임 해수부 장관으로 부산을 지역구로 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만큼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전 후보자와 관련해 "부산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으로, 이번 대선에서 북극 항로 개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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