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6.27 11:00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해체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위드텍은 전일 대비 2820원(29.38%) 뛴 1만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1만248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터치했다. 

같은시간 원전 해체 관련주인 ▲비츠로테크(20.82%) ▲원일티엔아이(13.21%) ▲피코그램(10.78%) ▲우진엔텍(6.69%) 등도 나란히 오름세다.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의 해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해체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한국 최초의 원전이다. 해당 원전은 2017년 영구 정지된 이후 8년 만에 본격 해체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고리 1호기의 해체 비용은 1조713억원으로 책정됐고, 한수원은 이 비용을 현금으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