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6.30 12:45

예대금리차 확대

서울시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시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동반 하락세가 반 년째 계속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64%,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58%로 각각 0.07%포인트, 0.11%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 대출금리도 연 4.17%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4%포인트로 0.06%포인트 축소됐다. 한 달 만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 금리는 올랐으나 가계대출 금리는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4.1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15%로 0.11%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17%로 0.07%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4.26%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반 년째 떨어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7%로 0.11%포인트 내렸다. 넉 달 연속 하락한 가운데 두 달째 3%대를 기록했다.

이외 집단대출 금리는 3.95%로 0.17%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70%로 0.11%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21%로 0.07%포인트, 보증대출 금리는 4.32%로 0.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소액대출 금리는 6.40%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5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3%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4.42%로 0.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9%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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