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03 06:10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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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합의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2포인트(-0.02%) 하락한 4만4484.4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1포인트(0.47%) 오른 6227.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0.24포인트(0.94%) 상승한 2만393.13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와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70%), 소재(1.33%), 정보기술(1.30%)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0.97%), 유틸리티(-0.87%), 금융(-0.10%)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히자 다른 국가와의 협상 역시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46%에서 20%로 낮추고, 자국산 제품을 베트남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한 후 무역 합의에 도달한 것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이같은 소식에 베트남 제조 신발 비중이 높은 나이키는 전일 대비 2.98달러(4.06%) 뛴 76.39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의 주가도 전일 대비 14.94달러(4.97%) 오른 315.65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4조달러를 향한 상승 행진을 다시 재개했다. 이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우려했던 수준보다 양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역시 3.95달러(2.58%) 상승한 157.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애플(2.22%) ▲알파벳(1.61%)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메타(-0.79%) ▲아마존(-0.24%) ▲마이크로소프트(-0.20%)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연이틀 상승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94달러(2.89%) 높아진 69.0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7달러(1.97%) 높아진 67.4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13%) 낮아진 16.6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3.55포인트(1.88%) 높아진 5611.0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7.30달러(0.52%) 오른 트레이온스당 3367.3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한국시간 기준 4일 오전 2시까지만 장을 열고 조기 폐장한다. 독립기념일인 4일에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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