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03 09:36
국회 본회의 '3%룰' 포함 상법개정안 처리…외인·기관 '사자'
美-베트남 무역협상도 호재…원·달러환율 1354원까지 하락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상법 개정안 통과와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합의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79포인트(0.94%) 높아진 3104.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27포인트 오른 3100.33에 출발해 3100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상승 중인 종목은 511개, 하락 중인 종목은 436개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5억원, 1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6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0%)만이 소폭 하락세고 삼성전자(2.9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27%) ▲LG에너지솔루션(1.65%) ▲현대차(0.70%) ▲KB금융(0.79%) ▲삼성전자우(2.37%) ▲기아(0.70%) ▲네이버(0.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 등이 동반 상승세다.
이날 국회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을 포함한 상법개정안을 처리한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라며 "이번 상법 개정 합의는 코스피 상승의 기세를 높일 요인으로, 외국인을 위시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합의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단 소식도 호재가 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3.87포인트(0.49%) 높아진 786.0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96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이 161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30%)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파마리서치(3.19%) ▲휴젤(1.78%) ▲리가켐바이오(0.16%)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1.27%) ▲HLB(-0.80%) ▲펩트론(-1.36%) ▲클래시스(-0.48%)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7원 내린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54.5원까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