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7.07 11:12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성공을 바탕으로 구글과 앱테크 광고 제휴 서비스를 출시한다. 삼성카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KTX 마일리지 혜택을 담은 카드를 선보이고, 교보생명은 매년 일정 비율로 사망보험금이 체증되는 종신보험을 공개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사진제공=하나카드)

◆하나카드-구글, 트래블로그 앱테크 광고 제휴 서비스 출시 '맞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카드사 최초로 글로벌 기업 구글과 광고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주요 앱 활동성 지표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트래블로그의 월간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314만, 인당 이용 시간은 60분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멤버십 기반의 앱 서비스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이와 같은 활동 지표를 바탕으로 하나카드는 구글과 '앱테크 광고 서비스'를 출시한다. 최근 경기 불황에 따라 앱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앱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이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트래블로그는 세계여행 콘셉트의 '걷고 머니쌓기' 서비스를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앞으도 광고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메뉴 또한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손님의 요구에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뛰어넘어 혜택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는 트래블로그 팬덤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앱테크 서비스 공개를 통해 트래블로그 이용 고객의 효능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앱테크로 하나머니 적립을 늘리고 이를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삼성카드)
(사진제공=삼성카드)

◆"KTX 마일리지 최대 5.5% 적립"…삼성카드-한국철도공사, 제휴 카드 출시 '맞손'

삼성카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KTX 마일리지 혜택을 처음으로 카드에 담은 'KTX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KTX 삼성카드는 지난 4월 한국철도공사와 삼성카드의 전략적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출시됐다.

해당 카드 이용 고객은 결제 적립 혜택을 'KTX 마일리지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KTX 마일리지 포인트는 철도 승차권 예매 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철도 승차권과 KTX 정기권 구매 시 기본 적립과 추가 적립 혜택을 합쳐 최대 5.5%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국내외 가맹점 이용 고객은 0.5%를 KTX 마일리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 실적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철도 승차권 추가 적립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커피 전문점 ▲편의점(스토리웨이 포함) ▲할인점 ▲택시 등 생활 필수영역 이용하는 고객은 전월 실적 및 한도 없이 기본 0.5% 적립에 0.5%를 추가한 1%로 상향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KTX 삼성카드 출시를 기념한 추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올해 연말까지 철도 승차권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을 5%에서 10%로 상향한다. 기본 적립 혜택을 더하면 최대 10.5%의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이어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이용 시에는 생활 필수 영역 1% 적립 혜택에 최대 10%를 더한 포인트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KTX 삼성카드는 KTX 열차와 선로 등을 형상화한 4종의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보인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사망보험금 최대 6배 환급' 체증형 종신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은 커지고 보험금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보밸류업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시간이 갈수록 보장 금액이 늘어나는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물가 상승에 대비해 가족생활 보장을 더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1년 후부터 보험료 납입기간(20년)이 도래할 때까지 매년 10%씩 사망보험금이 복리로 늘어나는 구조다. 이는 가입 후 20년이 지나면 기본 사망보험금이 611%로 증가해 더욱 든든한 보장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전환 옵션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게 보험금·환급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입 후 7년이 지나면 해약환급률이 100%가 되는데, 이때부터 해약환급금을 일시납 보험료로 지정해 계약의 전부나 일부를 일반종신전환형 계약이나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어 해약환급금이나 사망보험금을 재원으로 장기요양 보장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계약의 전부나 일부를 전환할 경우, 사망보험금이 줄어들 수 있지만, 피보험자를 배우자나 자녀(장기요양 전환은 부모까지 가능)로 변경할 수 있다. 계약 전환 시에는 해약환급률이 기존 계약에 비해 높아지는 장점이 있어 고객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납입기간 이후에는 사망보험금 생활자금 전환 옵션을 신청하면 가입 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출시된 상품은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다. 10년 이상 장기 유지하면 가입 후 10년부터 20년 시점까지 11년간 매년 유지 보너스를 적립해 주는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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