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3 09:41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 건전성과 이익 창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보생명은 NICE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NICE신용평가로부터는 2007년 이후 19년 연속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 악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우수한 건전성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교보생명은 재작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이후에도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며 이익 구조를 개선해 왔다. 이어 ▲보장성 ▲저축성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확보했다.
운용자산 이익률 역시 업계 평균을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 내 우량 채권 비중 확대로 자산 손실 가능성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전체 운용자산 대비 고정 이하 자산(부실자산) 비중도 작아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해 온 점도 신용등급 유지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신용평가사들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업계 상위권의 시장 지위와 오랜 사업 경력,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높은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과 장기적 관점의 자산운용 전략,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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