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07 11:51
시니어 고객 전담조직·센터·상품·인력까지 전방위 확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가 시니어 사업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 핵심은 브랜드 'KB골든라이프'다. 금융뿐만 아니라 요양, 돌봄까지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그룹 차원에서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2012년부터 운영해 온 'KB골든라이프' 브랜드를 중심으로 은행, 보험, 증권, 생명 등 계열사 간 시니어 협업 모델을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 특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시니어 전담 조직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고, 시니어 컨설팅 창구 'KB골든라이프센터'도 전국 12개로 확대했다.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전략의 핵심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이다. 단순 금융을 넘어 ▲은퇴설계 ▲자산승계 ▲요양·돌봄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은 증여세 신고까지 지원하는 'KB골든라이프 증여상담 서비스'를 출시하고, KB손해보험은 초기 치매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생명보험 부문에선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실버주택·요양시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비금융 분야의 시니어 생활 서비스도 다각도로 확대한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모바일'은 시니어 요금제 가입연령을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췄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 카드 '올림카드'를 출시해 생활 혜택을 강화했다.
전문 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은행·증권·보험 간 전담직원 교차 연수를 통해 시니어 관련 금융·비금융 상담 역량을 높이고, 대학과 협력한 인증 교육과정도 준비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구축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뿐 아니라 건강·요양·여행까지 아우르는 생애 전반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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