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08 16:18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사자'에 3110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48포인트(1.81%) 높아진 3114.9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0.40%) 오른 3071.74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31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311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8억원, 2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645개, 하락한 종목은 24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SK하이닉스(4.06%)를 비롯해 ▲KB금융(6.64%) ▲현대차(1.20%) ▲두산에너빌리티(5.88%) ▲삼성전자우(0.39%) ▲네이버(0.78%) ▲기아(0.5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9%)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에너지솔루션(-2.54%) 등은 하락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으로 3700원(5.88%) 상승한 6만6600원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통보한 25% 관세율은 전체 14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며 "단기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한미 협상 진행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타코 트레이드'를 발현시켰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78포인트(0.74%) 오른 784.2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0억원, 3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48%)을 비롯해 ▲파마리서치(13.73%) ▲레인보우로보틱스(0.19%) ▲클래시스(1.67%) 등은 상승한 반면, HLB(-0.20%)을 비롯해 ▲에코프로(-0.66%) ▲펩트론(-2.76%) ▲휴젤(-0.28%) ▲리가켐바이오(-1.24%)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과 동일한 10만3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1원 오른 1367.9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