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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11 16:22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 하는 상법개정안 도입 기대감으로 증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255원(6.55%) 상승한 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S증권(14.16%) ▲대신증권(4.34%) ▲한화투자증권우(3.15%) ▲미래에셋증권우(2.48%) ▲부국증권(1.66%) 등 증권주가 나란히 강세였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건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자사주 취득 후 1년새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증권 업종에 대한 호실적 전망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은 "커버리지 증권사 4곳(미래에셋, 한국투자, NH투자,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 19%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19.1%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손익이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삼륭물산(29.97%)과 이녹스(29.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륭물산은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친환경(탈플라스틱)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녹스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히자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함께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