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새로 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6포인트(0.17%) 높아진 3188.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 오른 3186.35에 출발해 3200선에 올라섰다. 장 초반 3216.69포인트를 '터치'하며 지난 2021년 8월 12일(3229.59)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9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7억, 2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8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84%) ▲KB금융(0.77%) ▲현대차(0.48%)  ▲삼성전자우(1.97%) ▲기아(1.50%) 등은 상승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31%) ▲네이버(-1.73%) ▲두산에너빌리티(-1.58%) 등은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0포인트(0.27%) 높아진 628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3포인트(0.09%) 상승한 2만630.67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3.84포인트(0.48%) 높아진 801.5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376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이 416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56%) ▲HLB(2.77%) ▲에코프로(2.54%) ▲파마리서치(0.18%)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2.23%)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리가켐바이오(-4.09%) ▲휴젤(-0.42%) ▲펩트론(-2.29%) ▲클래시스(-0.68%)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3원 오른 1372.3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