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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14 10:13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불닭볶음면' 소스를 납품하는 에스앤디의 주가가 장 중 하락세다. 삼양식품이 전문 소스기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에스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700원(-19.51%)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10만4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에스앤디는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소스 원료를 삼양식품에 독점 공급해왔으나, 이번 삼양식품의 소스기업 인수로 독점 구도가 깨질 수 있단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소스 전문 기업인 지앤에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는 지분 100%에 600억원으로 전해졌다. 지앤에프는 농심과 오뚜기 등 라면 업체에 스프 등을 납품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인수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