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7.15 14:00
(이미지=미리캔버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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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금융권이 전국 영업점의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대하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내를 강화한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은행권은 물론 지역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영업점까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전국 무더위 쉼터는 기존의 9600곳에서 1만4000곳으로 확대된다.

현재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저축은행권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대를 포함한 지점 영업시간(통상 오전 9시~오후 4시) 동안 상담실이나 고객 대기 장소 등에 안내판을 부착해 쉼터로 활용한다. 기본적으로 식수를 제공하는 등 편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금융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하며,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권 등은 9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업권별로 은행권은 지난 2018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한 이후 일부 협소한 점포 등을 제외하고 총 5054곳의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상호금융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은 지난 5월부터 4595곳의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667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축은행권도 현재 일부에서만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올해부터 전국 246곳 모든 영업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역대급 폭염 극복을 위해 금융권의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주저 없이 무더위 쉼터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친절한 안내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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