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18 16:2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추진한단 소식의 여파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9300원(9.04%) 오른 1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1만66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날 이차전지주인 ▲포스코퓨처엠(19.59%) ▲SK아이테크놀로지(7.17%) ▲엔켐(5.57%) ▲에코프로(3.97%) 등도 함께 상승했다.

이차전지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인 건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가 중국산 흑연에 93.5%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이 핵심 배터리 소재인 흑연 산업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18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이날 코스닥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29.95%), SGA(29.95%), 하이드로리튬(29.97%), 리튬포어스(29.9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없었다.

SGA는 앞서 3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날 거래정지가 해제된 후 다시 상한가를 찍었다.

이브이첨단소재와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는 중국에서 리튬 현물 가격이 최근 3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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