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7.20 18:55
우상호 정무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상호 정무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논문 표절 의혹, 자녀 조기 불법 유학 논란 등에 휩싸였다.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 여당 내부에서도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철회하지 않았다.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으로 관측된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 확실히 임명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임명되지 않은 11명 후보자 중에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만 철회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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