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28 19:00
iM증권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iM증권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iM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진을 털어내며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8일 iM금융지주는 자회사 iM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 814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1853억원,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 놓고 보더라도 실적이 좋았다. iM증권의 2분기 순익은 전년 765억원의 적자에서 268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여파에 지난해 말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던 iM증권은 올해 1분기 6분기 만에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흐름을 유지했다.

iM증권이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었던 건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함과 더불어 PF 부문에서의 실적 턴어라운드 영향이 컸다. iM증권의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줄어든 35%, 자기자본대비 PF 익스포저 비율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56%다. 

한편 이날 iM금융 이사회는 2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번 결의를 통해 계획 이행률이 40%로 상향될 예정이다. 

앞서 iM금융지주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iM금융은 올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이행되는 첫해"라며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통해 3개년 계획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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