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30 12:4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동반 하락세가 7개월째 지속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다섯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5%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54%,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55%로 각각 0.10%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 대출금리도 연 4.09%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4%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모두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4.06%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금리는 4.00%로 0.15%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11%로 0.06%포인트 각각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4.21%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3%로 0.06%포인트 올랐다. 다섯 달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석 달째 3%대를 기록했다.
이외 집단대출 금리는 3.91%로 0.04%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03%로 0.18%포인트, 보증대출 금리는 4.24%로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71%로 0.1%포인트, 소액대출 금리는 6.44%로 0.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편 6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5%로 전월 말 대비 0.08%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4.35%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0%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