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09 06:1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 흐름을 타고 이번주 거래를 나란히 상승하며 마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4175.6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0.78%) 높아진 638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32포인트(0.98%) 뛴 2만1450.02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이틀 새로 썼다.
주간으로 보더라도 다우 지수는 587.03포인트(1.35%) 올랐고, S&P500(2.43%)과 나스닥(3.87%)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22%), 통신(1.21%), 금융(0.91%)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0.82%), 유틸리티(-0.45%), 산업(-0.01%)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뚜렷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애플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이날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에 10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의 여파가 이어지며 전일 대비 9.32달러(4.24%) 뛴 22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4036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93달러(1.07%) 높아진 182.70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이틀 경신했다.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0.20%)만이 유일하게 하락했고 ▲알파벳(2.44%) ▲테슬라(2.29%) ▲메타(0.98%) ▲마이크로소프트(0.23%) 등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31포인트(0.79%) 높아진 5678.02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8달러(-0.42%) 낮아진 66.1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81%) 하락한 63.3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2포인트(-8.57%) 낮아진 15.15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20달러(0.09%) 오른 트레이온스당 3456.9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