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1 15:5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부인과 만나 양국 교류 확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1일 오전 김 여사와 응오 프엉 리 베트남 당서기장 부인이 환담을 갖고 친교 일정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45분간의 환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베트남 여성의 한국 사회 정착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오 프엉 리 여사가 가정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한 베트남 여성을 언급하자, 김 여사는 베트남 여성들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부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에 응오 프엉 리 여사는 "따뜻하게 환영해 줘 기쁘고 감사하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인적 교류가 앞으로 더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영부인은 환담 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백자 달항아리 ▲감신사 불상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전시를 관람했다.
응오 프엉 리 여사는 영화, 음악, 음식 등 'K-컬처'가 베트남에서 유행을 넘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보며 K-컬처의 정체성과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는 "응오 프엉 리 여사의 방문이 큰 추억이 됐고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와 응오 프엉 리 여사는 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인 "뮷즈샵'에도 들러 상품들을 살펴봤고, 박물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