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1 11:12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최고지도자 또 럼 서기장과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1일) 저녁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기념해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안보와 교역·투자 협력 강화를 비롯해 원전·고속철도 등 국책 인프라 사업과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심층적 협의가 이뤄질 방침이다.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강훈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해 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들과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최진식 심팩 회장 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베트남 정부로부터 감사훈장을 받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안재욱 배우, 소설 '아! 호치민' 출간을 앞둔 황인경 작가,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코리아 1군에 출전한 베트남 선수 쩐 바오 밍을 포함한 각계 인사 등 총 66명이 만찬에 참여한다.
베트남 측에서는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응오 프엉 리 여사를 포함해 정계 인사 55명이 참석한다.
만찬은 양국 국가가 차례로 연주된 후 이재명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답사와 건배 제의와 함께 만찬과 환담이 진행된다.
퓨전 한식으로 준비된 만찬 메뉴는 경북 봉화군 특산물을 활용했다. 이는 고려 말 한반도에 정착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후손 화산 이씨가 한국전쟁 후 경북 봉화에 정착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만찬 이후에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예술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먼저,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와 베트남 전통 현악기 '단버우' 연주자인 양바오칸의 협연이 펼쳐진다. 이후에는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의 전통 '쩨오' 공연이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 "이라며 "이번 럼 서기장의 국빈 방한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더욱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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