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8.14 10:09
한화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손보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수치다.

실적 감소는 지난해 집중호우와 화재 등 대형 재해로 인한 일회성 손해액 증가와 장기보험 청구 증가에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3226억원을 기록했다. 여성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안정적인 판매 실적과 시니어 보험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보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역시 지난해 말 대비 8.4% 늘어난 4조1228억원으로 견조한 영업 체력을 입증했다. 신계약 CSM은 45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세가 감지되는 가운데, 투자손익은 배당이익 증가 및 대체투자 관리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한화손보의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5종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어린이보험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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